구상미술 대표 중견작가 박일용'이원희'장이규 '3인 3색전'이 30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자연의 특징적인 기반에서 각기 다른 감성으로 자신들만의 색을 드러내고 있는 한국 구상회화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일용은 '풍경과 꽃'을 모티브로 서정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은 강렬한 인상이 특징이다. 작가가 그려내는 소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상이라, 눈여겨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작가는 그 가운데 자신이 받은 인상들을 강렬하게 표현해 낸다. 형상이 분명하지 않지만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
이원희는 풍경을 가장 한국적으로 담아 낸다. 부드럽고 온화한 색채, 서정적인 감성적 분위기로 풍경을 재해석한다. 그의 공간 구성은 자연의 깊이감과 여백을 돋보이게 표현한다. 풍경의 외적 묘사보다 서정적 감성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시적이고 낭만적인 풍경 분위기가 특징이다. 장이규는 푸른 소나무의 생명력을 화면에 담아 낸다. 자연을 질서와 영원의 상징으로 보는 그의 작품은 실제 자연경관에서 풍경을 취사선택했다. 잘 짜여진 평온함을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세 명의 작품 총 40여 점이 전시된다. 053)668-1566.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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