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태프를 대대적으로 물갈이한 대구FC가 선수들을 대거 교체,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대구FC는 29일 현재 올 시즌 등록 선수 31명 가운데 17명을 제외한 14명(12명 방출, 1명 이적, 1명 임대)을 교체하고 새로 9명을 영입했다.
대구FC는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레안드리뉴, 지넬손, 마테우스 등 브라질 출신 외국인선수 3명과 결별하는 한편 이윤규, 김교빈(이상 골키퍼), 강용(수비수), 이광진, 박수창, 정안모(이상 미드필더), 이광재, 강현영, 이행수(이상 공격수) 등 국내선수 9명을 방출했다. 또 골키퍼 박준혁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박준혁은 올 시즌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했으나 제주의 요청으로 이적료를 받고 내주기로 했다. 미드필더 인준연은 2부 리그의 험멜에 1년 임대했다.
따라서 대구FC는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인 주전급 선수를 제외한 후보 선수들을 완전히 물갈이했다.
대신 대구FC는 빠르달과 산토스 등 브라질 출신의 용병 2명, 아르헨티나 1부 리그 출신의 미드필드 김귀현, 수비수 김태진(경찰청) 등 4명을 새로 영입하고 신인 5명을 새로 선발했다. 신인은 대구FC 유소년 출신의 공격수 김흥일, 자유계약한 골키퍼 조현우, 1순위 지명한 공격수 한승엽, 번외 지명한 윤영승(공격수), 김종명(수비수) 등이다.
선수 9명을 새로 영입한 대구FC는 앞으로 외국인선수 1명을 포함해 4명의 선수를 추가 영입해 총 30명으로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다.
대구FC 석광재 사무국장은 "내년 1월 터키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핵심 전력인 용병 교체와 미래 전력인 신인 선수 영입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석 국장은 주전 골키퍼를 내준데 대해서는 "올해 백업 골키퍼 역할을 한 이양종의 기량이 주전급으로 손색이 없고, 새로 영입한 조원우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박준혁을 시장에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FC는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15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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