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서핑(www.couchsurfing.org)은 200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미국인 케이시 펜튼 씨는 아이슬랜드 여행 계획을 짜며 이곳 대학생 1천여 명에게 무작위로 이메일을 보냈다. 그때 몇몇 학생들이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답장을 보냈고, 여기에 착안해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 이용하는 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한 뒤 프로필을 작성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필 작성! 회원들에게 나를 알리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에 이름과 나이는 물론 관심사와 여행 경험 등을 최대한 자세히, 성의껏 채워넣어야 한다. 만약 여행을 한다면 검색창에 도시 이름을 영어로 친 뒤 마음에 드는 호스트를 찾아 카우치 요청(request)을 보내면 된다. 반대로 여행자를 초대하는 기능도 있다. 공개 카우치 요청(open request)을 한 여행자를 초대한 뒤 이들이 수용하면 내 집에 손님을 들일 수 있다. 현재 이 사이트 회원은 전 세계 9만7천여 개 도시에 500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단, 사이트가 모두 영어로 돼 있으니 기본적인 영어 실력은 필요하다.
황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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