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대표이사 이창영) 주최 '2013 대구경북 신년교례회'가 2일 낮 12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역 출신인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직후에 열려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지역발전을 이끌어내자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다.
김범일 대구시장'김관용 경상북도지사'박승호 포항시장 등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국회의원,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등 각계에서 온 1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구경북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올해 세계에너지 총회, 터키 이스탄불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행사는 대구상공회의소가 후원하고 대구은행'대구가톨릭대학'염색관리공단'보광직물이 협찬했다.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토종 정치인인 박근혜 당선인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이루도록 대구경북이 도와야 한다"며 "대통합'민생'약속'소통의 대통령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600만 시도민 모두가 하나 되어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먼저 작은 밀알이 되자"며 "매일신문도 미래와 희망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 해마다 참석해 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올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 행복을 기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의 삶을 올해 국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며 "국정의 중심을 민생과 국민 대통합, 약속 실천에 두고 모두가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이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대구시는 '미래가 튼튼한 대구'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모토로 걸고 1만여 공직자들이 헌신적으로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박 당선인과 함께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바탕으로 해서 민생이 꽃을 피우기를 기대한다"며 "지방의 일은 우리가 하나하나 챙겨서 경쟁력 현장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모습으로 확인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함인석 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차순자'박해숙 대구'경북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지역 특산물인 청도 감 와인으로 건배를 제의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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