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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 빠지머 정낭떡 해 미게야 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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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투리 대회 17팀 열띤 경쟁

"정나 빠지머 정낭떡(똥떡) 해 미게야 된데이."

포항문화원이 12월 27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마련한 '제1회 포항 사투리 경연대회'에서 김정봉(61'여'포항 기계면) 씨가 '정나 빠진 머슴'을 주제로 구수한 포항사투리를 풀어내며 장원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17개 팀이 출연해 지역의 설화 민속, 문화 등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 임순이 씨는 '시누와 올케 과메기 작업과정' 이야기를, 이경우 씨는 '생전처음 연극배우 되는 날'을 각각 구성진 포항사투리로 들려줘 참가자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차상은 서병일(호미곶면)'이경우(신광면) 씨가, 차하는 최말련(연일읍)'천진옥(효곡동)'최금란(흥해읍) 씨, 장려상은 장복득(구룡포읍)'최복점(흥해읍)'임순이(구룡포읍)'정덕자 (장성동) 씨 등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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