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과 대한항공이 제66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KDB대우증권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KGC인삼공사를 3대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KDB대우증권은 2007년 새로 창단한 후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KDB대우증권은 첫 번째 단식에서 맏형 오상은이 인삼공사의 김정훈에게 1대3으로 덜미를 잡혀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정영식이 두 번째 단식에서 상대 강동훈을 3대1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DB대우증권은 이어 복식에서 오상은-윤재영 조가 인삼공사의 김정훈-김민석 조를 3대0으로 완파해 승기를 잡았고 네 번째 단식에서 이준상이 김민석을 3대1로 잠재워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포스코에너지를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6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대한항공은 첫 번째 단식에서 석하정이 유은총에게 0대3으로 완패했지만 두 번째 단식에서 베테랑 당예서가 상대 에이스 전지희를 3대2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복식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네 번째 단식에서는 대한항공이 승리했다. 2대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마지막 다섯 번째 단식에서 박성혜가 윤선애를 3대1로 물리쳐 대회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남자 개인전 준결승은 정영식과 이정삼(에쓰오일), 오상은과 김정훈의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부 단식 준결승에서는 문현정(삼성생명)과 강미순(KDB대우증권), 전지희와 황지나(KDB대우증권)가 각각 대결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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