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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양 오염물질 유출량 4배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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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화물선 대형 사고 많아

지난해 경북 동해안 해양 오염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유출량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해양산업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모두 12건으로 전년도 23건에 비해 48%(11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해양오염 유출량은 11만6천712ℓ로 전년도(2만9천620ℓ)에 비해 무려 4배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기상악화로 파나마 국적 화물선 글로벌 에거시호(2만9천753t)가 포항 영일만항 인근 해안에 좌주(수심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쌓인 곳에 배가 얹히는 사고)되면서 적재됐던 연료유 등 11만5천180ℓ가 유출(벙커C유 7천180ℓ'선저폐수 10만8천ℓ)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어선에 비해 화물선으로 인한 오염 발생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어선의 오염발생은 2011년에 비해 57% 감소한데 비해 화물선으로 인한 오염사고는 2.5배 증가했다. 오염원인별로 화물선 5건(유출량 11만5천377ℓ), 어선 3건(유출량 233ℓ), 기타 선박 2건(유출량 1천2ℓ), 유조선 1건(유출량 80ℓ), 육상 1건(유출량 20ℓ)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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