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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이야기] 직장 2년차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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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연말에 사회초년생이 된 아들이 제대 후보다 더 어른스럽고 의젓하게 지금까지 열심히 자기 길을 가고 있다. 이제는 엄마를 걱정하는 아들로 바뀌었다.

대기업보다 자신의 꿈을 좀 더 넓게 활짝 펴보고 싶다며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혼자서 가방 하나 꾸려 힘든 서울생활을 위해 떠날 때를 생각하면 그렇게 마음이 짠 할 수가 없었다.

해병대로 떠날 때도 제대하면 '집으로 돌아올텐데' 생각해서 이만큼은 애틋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아들을 보며 진정한 남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든든하다.

마을버스 한 번 타고 도시철도 2번 갈아타며 시작한 강남의 첫 직장생활은 2년이 지난 지금은 도시철도 2번 갈아타는 곳으로 승격했다.

정말 쉽지 않은 직장생활이지만 부모님 도움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

동건아! 직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매년 새로 들어오는 후배들에게 선배로서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너의 모습을 보니 이제는 홀로서기를 잘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지난 한 해는 비록 원하는 것들을 많이 성취하지 못했지만 새해에는 꼭 원하는 바를 조금씩 이루길 바란다. 아들아 사랑한다. 이동건, 파이팅!~

김경희(대구 수성구 신매동)

◆우리 가족 이야기 코너에 '나의 결혼이야기'도 함께 싣고자 합니다.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사랑스럽거나 힘들었던 에피소드, 결혼 과정과 결혼 후의 재미난 사연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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