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상옥 전통얼음썰매체험장'이 개장 한달도 안돼 방학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 등 1만여 명이 찾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썰매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구로 알려진 해발 450m의 준고랭지 상옥슬로시티 마을의 논을 썰매장으로 만들었는데, 특히 올해는 연일 매서운 추위로 얼음이 잘 얼어 썰매를 타기에 적합하다.
썰매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부분 가족단위로 자녀들이 썰매를 타면 부모들은 묶여진 끈으로 앞에서 당겨주거나 뒤에서 밀어주는 등 정겨움을 나누고 있다.
현장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간 안전방송을 하고 있으며 한쪽에는 친환경인증사과와 사과생즙, 친환경 토마토 액즙 등 지역우수농산물을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상옥슬로시티추진위원회 손대익 위원장은"옛 추억으로 잊혀가는 전통썰매 1천200대를 준비해 체험객의 불편이 없도록 제작해 대여하고 있다"며 "추위를 이길 수 있는 어묵, 군고구마와 따뜻한 음료 판매장까지 마련해 썰매장을 찾는 체험객들이 불편없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썰매장은 오는 2월까지 운영하며 수익금은 전액 슬로시티 친환경농산물 공동 생산사업에 재투자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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