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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탱크로리 메인밸브 파손돼 염산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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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정밀 감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4일 웅진폴리실리콘 상주 공장의 염산 누출 원인은 염산저장탱크와 연결돼 있는 메인밸브의 파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국과수 중부분원 감식팀 김은호 과장은 "현장을 감식한 결과 염산이 담긴 탱크로리의 메인밸브가 파손돼 염산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단 밸브를 수거해 국과수 실험실로 가져가 파손 원인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최근 한파 때문에 동파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밸브 재료는 염산과 한파에 강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지금까지 동파 사례는 없다"고 밝혀 일단 밸브가 염산 부식과 동파로 파손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탱크 내부의 압력 때문에 파손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상주경찰서는 사고 현장에 대한 안전 조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장 책임자, 사고 당일 근무자 등을 상대로 유독물질 관리 실태 등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상주경찰서 권종훈 수사과장은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에 따라 수사 범위가 정해지겠지만 일단 공장 관계자 전원은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사고가 난 탱크 주변에는 폐쇄회로(CC) 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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