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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바빌론 유수·공중정원' 네부카드네자르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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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천 년 경 메소포타미아 남동부에서 발원한 고대 바빌로니아 왕국은 히타이트 왕국, 아시리아 제국을 거쳐 기원전 625년에 신 바빌로니아 제국으로 이어졌다. 네부카드네자르 2세(기원 전 630~562)는 신 바빌로니아 제국을 창건한 나보폴라사르의 장남이자 2대 왕으로 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밖으로 이집트군을 격파하고 시리아'팔레스타인 지역을 평정했다. 42세 때인 기원전 588년 오늘, 예루살렘 포위 공격에 나서 이듬해에 유대 왕국을 멸망시키고 주민 수천 명을 바빌로니아로 강제 이주시켰다(바빌론 유수). 안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백성에게 농업을 장려했으며 수도 바빌론에는 궁전과 신전을 호화롭게 지었다.

왕비를 위해 '바빌론의 공중정원'도 만들었다. 멀리서 보면 흡사 공중에 매달린 것처럼 보였지만 허공에 떠있는 것이 아니라 높은 단 위의 정원이었다. 높이 25m, 5단 계단으로 되어 있는 테라스에 흙을 묻고, 물을 위로 끌어올려 밑으로 흘리고, 수목과 꽃 등을 심었다. 물을 끌어올리는 기술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한때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기도 했다. 그의 치세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의 황금시대'에 빗대 '바빌론의 부흥시대'로 일컬어졌다. 그러나 제국은 그의 사후 23년 만에 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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