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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수상한 흥신소' 입소문 타고 대박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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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걸쳐 '롱런'…공연 횟수 300회, 총 관객수 1만명 돌파

'영혼과 영혼을 보는 주인공'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의 '수상한 흥신소'가 지역 연극판에서 롱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300회 이상 공연, 총 관객수 1만3천여 명'.

연극 '수상한 흥신소'가 어려운 지역 연극판에서 롱런 연극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동성로 한복판에서 젊은 층을 겨냥한 연극으로 입소문을 타고, 꾸준하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

극단 돼지(대표 이홍기)가 이끌고 있는 '수상한 흥신소'는 2011년 11월 18일부터 2012년 5월 28일까지 6개월간 장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또다시 장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총 공연횟수가 300회를 넘으며, 오는 3월 말이면 400회가 넘게 된다. 총 관객 수도 1만 명을 넘어섰다. 지역 연극판 공연으로는 획기적인 일로 평가할 만하다. 1회 평균 관객 수는 50∼60명, 특히 주말에는 100명이 넘는 관객이 찾는다. 한 달 평균 공연 횟수는 36회 정도였다.

이홍기 대표는 이미 대학로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검증된 작품을 가져와 직접 연출을 맡고 지역의 배우들이 출연해 맛깔스런 지역 사투리로 대사를 하는 등 지역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연극의 소재 자체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영혼과 영혼을 보는 주인공'이라는 설정인데, 영혼들은 저마다 사연을 갖고 있다. 그런 영혼들의 문제를 풀어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더해준다. 극은 상우(김범수 분)가 엘리트 경영학도였던 영혼 동연(김동훈 분)으로부터 영혼들이 살아생전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대신 해결해주는 이른바 '흥신소' 사업을 하자는 제의를 받으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양한 영혼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멀티맨 역을 맡은 배우 이창건 씨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준다.

연극 '수상한 흥신소'는 오는 3월 31일까지 동성로 아트플러스 씨어터에서 장기 공연된다. 053)422-7679.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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