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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자 숨기고 금품 챙긴 현직 경찰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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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정보 유출·휴대폰 제공

사기 혐의 수배자를 비호해온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대구지방검찰청은 18일 "수배 중인 피의자를 도와주고 그 대가로 수백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대구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K(45) 경사를 16일 오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초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S(29) 씨에게 수사 정보 등을 흘리고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S씨에게 전달하는 등 도피를 도와주고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범인도피'부정처사 후 뇌물수수 등)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S씨가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기 혐의로 기소중지 중인 수배자임이 밝혀졌고, 이 과정에서 K씨가 S씨를 도와준 것이 탄로 나 검찰의 계좌추적 등을 통해 붙잡히게 됐다. S씨는 사기 등 9개 혐의로 붙잡혀 현재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이고,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S씨가 여러 기관에 진정서를 넣은 것을 확보하고 K씨에 대한 수사를 하게 됐다"며 "K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경찰관 추가 체포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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