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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황선홍감독 아저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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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축구단, 유치원 방문 '시즌카드' 선물

"포항 스틸러스 선수를 직접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서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는 권경옥 씨는 이달 18일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이 택배기사로 깜짝 변신해 배달하는 첫 번째 시즌카드를 받아들고 행복에 잠겼다. 권 씨는 "'신광훈 선수가 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안고 사진을 찍어달라'는 사연을 남겼는데, 이것이 이뤄졌다"며 "신 선수와 황선홍 감독이 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줘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고마운 선수단을 위해 올해도 '스틸야드'에서 힘껏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혜선 씨는 쌍둥이 여동생 혜진 씨가 언니를 위해 '신진호 선수가 보고 싶다'는 사연을 남기면서 두 번째 당첨의 기쁨을 누렸다. 신 선수의 깜짝 방문을 받은 혜선 씨는 "평소 너무나 좋아하는 선수를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다"며 신 선수와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금세 팬들과 친하게 지내며 웃음꽃을 피웠다"며 "스틸야드를 찾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팬서비스는 물론이고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달 10일부터 시즌 카드 판매종료일인 3월 31일까지 온라인(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시즌카드를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선수단이 직접 시즌카드를 배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시즌카드 온라인 구매 결제 완료 후, 구단 홈페이지 '스틸 Express 이벤트' 창에 구매자 이름과 좋아하는 선수, 해당 선수에게 원하는 이벤트, 수령 희망 주소 등을 적으면 된다.

이번에 첫 배송 이벤트를 실시한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은 터키 전지훈련이 끝나는 다음 달 15일 이후 매주 한 차례씩 선수 1명이 당첨자 3명을 선정해 직접 시즌카드를 배송할 계획이다. 2013년 포항 스틸러스 홈 25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즌카드는 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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