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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새로운 경산에 기대…민선시장 임기 중 낙마 다신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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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최영조 시장이 당선됐다. 지금까지 경산시는 민선시장 체제에서 두 명의 시장이 임기 중 구속되는 불행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공천과 선거를 둘러싸고 온갖 소문들이 나돌았고 각종 정치 비리 사건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시민 간 혼란과 갈등이 심화되었고, 공직자에 대한 불신 풍조마저 크게 자란 것이 사실이다.

그 때문인지 지난 보궐선거에서는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자성 차원에서 경산시장 후보를 공천하지 않아 모든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서 선거를 치렀다. 시민들은 후보가 난립하면서 과열 혼탁 선거가 될 것을 크게 우려했다. 또다시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선거 과정도 순탄했다. 그 결과 공직자 출신 후보가 당선되었다. 또 깨끗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는 데 별 장애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경산은 굉장히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해야 할 일이 많고, 가야 할 길이 멀다. 대도시 대구와 인접한 교육과 산업의 도시이며, 농업 기반을 보유한 경북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니 앞으로 다시는 경산시에서 선거 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한 비리로 시정이 공백을 빚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산시민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살펴야 한다. 끝으로 그동안 여러 가지 위기와 불협화음으로 오랫 동안 시장 자리가 비워져 있었음에도 권한대행 체제로 안정되고 성실하게 시정을 챙겨 주신 경산시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영하 경산시 와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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