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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거부… 의성 기숙형 공립중 입지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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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뜻 반영안된 탁상행정" 봉양면민 1,200명 반대 서명

봉양면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반대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의성교육지원청 앞에서기숙형 공립중 설립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의성
봉양면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반대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의성교육지원청 앞에서기숙형 공립중 설립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의성'이희대기자

의성교육지원청의 기숙형 공립중학교 입지선정에 반발(1월 8일 자 4면, 10일 자 5면 보도)해 온 학부모와 주민들이 규탄집회와 자녀 등교 거부운동까지 벌이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봉양면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신국수 봉양중'정보고 총동창회장)와 도리원초교 학부모들은 4일 공립중 입지 선정에 반발해 상당수 자녀들을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이날 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도리원초교에는 전교생 107명 중 절반 이상인 58명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또 6일 개학하는 봉양중 학부모들도 등교 거부를 논의하고 있어 등교 거부사태가 확산될 조짐이다.

이에 앞서 반대추진위원회와 학부모, 주민 등 300여 명(경찰 추산)은 지난달 31일 의성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반대 집회를 갖고, 봉양면민 1천200여 명이 서명한 반대 서명록과 6개 항의 요구사항을 의성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이날 의성군의회 김동준 의원과 학부모 등 3명은 삭발을 통해 봉양면민들의 반대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도리원초교 학부모들은 "의성교육지원청이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을 취소할 때까지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 투쟁을 벌일 것이며 자녀들을 군위읍 또는 의성읍에 전학시키는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국수 반대추진위원장은 "의성교육지원청의 공립중 입지 선정은 학부모와 주민들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물론 공정성과 객관성이 없는 탁상행정의 표본이었다"고 반발했다.

의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설립 지역이 결정됐기 때문에 기숙형 공립중학교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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