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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 패배, 안철수 책임이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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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김태년 의원 공식 제기…사퇴 미숙, 지지 결집 실패…非盧 "주류

민주통합당이 당 차원에서 지난해 대통령선거 패배 원인 분석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친노 진영에서 안철수 책임론을 공식 제기했다.

대선 당시 이해찬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던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6일 발간한 '18대 대선 평가의 핵심과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안철수 전 대선 예비후보와 캠프의 미숙한 사퇴 결정이 (야권) 지지자들을 정서적으로 통합시키는 데 결정적인 장애가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전 후보가 사퇴 이후 2주일이 지난 후에야 지지 행보를 시작한 것 또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본선 행보를 제약하고 지지율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선 당시 화두가 됐던 정치쇄신의 대상에 민주당이 포함된 점도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투(선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당내 특정 세력(친노)과 인사(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공격이 진행됨에 따라 당과 선거대책본부의 조직역량이 급격히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대선 당시 당내 비주류의 비협조와 당 흔들기를 꼬집은 것이다.

이 같은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당내 비주류에선 '주류 세력이 아직도 반성할 줄 모른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비주류 측의 한 인사는 "안 전 교수의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걸 탓하기 전에 안 전 교수에게 신뢰를 줄 만한 후보 단일화 협상을 했는지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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