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치과(대구시 북구 산격2동)는 치과 내부를 갤러리로 꾸미고 첫 전시로 이동진 개인전을 25일까지 연다. 이동진의 전시 '벽전 2013'는 1960년 덕수궁 벽전에 참가했던 작가의 작품세계를 52년 만에 다시 되새겨보는 의미로 열린다. 덕수궁 벽전은 갤러리를 뛰쳐나와 대중과 직접 소통하려는 시도가 한국 미술사에서 처음 생겨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시다. 전시를 기획한 채정균 씨는 "벽전은 진정한 현대적 감각과 발상의 전환, 그리고 실천하는 현대미술의 신호탄이었다"고 평가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970년대 작품과 1990년대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하늘치과 강혜정 원장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치과에 그림을 전시해놓으니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치과를 찾는 분들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053)38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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