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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레이더] 누구 말에 손을 들어줄 것인가/법조 출신 현역들 엉덩이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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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말에 손을 들어줄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전국 각 권역별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식사 정치'에 나선 가운데 참석 여부를 둘러싼 대조적인 행보를 보인 의원이 있어 화제다.

이철우 의원(김천)은 박 당선인과 오찬을 하는 당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가 있었지만 양해를 구하고 박 당선인과의 오찬에 참석했다. 그는 "지역민들이 박 당선인을 만나는 것을 더 원했다. 우리랑은 언제든 만날 수 있으니 '박 당선인을 힘들게 하지 말라'는 의견을 듣고 보고회를 좀 미뤘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불참한 정희수 의원(영천)의 이야기는 좀 달랐다. 그는 "의정보고회는 오래 전 지역민과 약속한 지역 행사다. 박 당선인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고 지역으로 내려갔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박 당선인이 국회를 파트너로서 존중하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식사 정치' 날짜를 하루이틀 앞에 알려주는 통에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법조 출신 현역들 엉덩이 들썩들썩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에서 함께 일할 인물군으로 법조계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율사 출신 현역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판사 출신 의원들은 검찰개혁을 이끌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적합한 것 아니냐며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다는 것. 하지만 언론의 세평에 오를 경우 '자가발전'(自家發電)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 박 당선인의 눈 밖에 나지 않으려 해쓰고 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언론에 이름이 거론되는 순간 인선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마음으로만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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