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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멤버 5명 대경대서 학사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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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멤버들과 김은섭 대경대 총장이 15일 졸업식을 앞두고 환담을 했다.
그룹 인피니트 멤버들과 김은섭 대경대 총장이 15일 졸업식을 앞두고 환담을 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들이 15일 대경대에서 학사학위(실용음악과)를 나란히 받았다.

대경대에 따르면 이 그룹 멤버 김성규'엘'이성열'호야'장동우 씨가 이날 오전 대경대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이중 김성규, 엘, 이성열 등 3명의 멤버가 직접 참석, '자랑스러운 대경대학인상'을 받았다. 그룹 인피니트는 2011년 다섯 멤버가 이 대학 특별전형으로 지원해 실용음악과에 지원, 합격하면서 화제가 됐다.

대학 측은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 5명이 대경대학 실용음악과를 선택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졸업을 동시에 한다는 것도 드문 일"이라며 "인피니트 멤버들이 바쁜 방송 스케줄을 쪼개 전공수업에 참가하는 등 캠퍼스 생활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방송 경험이 많은 인피니트 멤버들이 후배들한테 보컬과 댄스, 무대 노하우를 전하기도 해 다른 학생들의 전공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용음악과 유정우 교수는 "인피니트 전 멤버가 대경대학의 졸업생이 된 만큼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경대 졸업식에선 학부 졸업생 1천224명과 전공심화과정 52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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