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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현대 조각의 아버지 콘스탄틴 브랑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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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출신의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는 프랑스의 거장 오귀스트 로댕에게 배웠으나 "큰 나무 아래서는 아무것도 자랄 수 없다"라고 말하며 그의 곁을 떠났다. 브랑쿠시의 초기 작품은 로댕의 영향을 받아 거친 표면을 살려 강렬한 긴장감을 줬으나 점차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스승 로댕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며 전통적 조각과 결별하고 조각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브랑쿠시는 대상을 극도로 단순화시켰다. 대상의 치장한 모습, 개성과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눈과 주름, 표정 등을 지우며 생명체의 근원적 형태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예술관은 눈에 보이는 사물의 형태를 불완전한 것으로 인식한 플라톤의 철학에 영향을 받았다. '입맞춤' '잠자는 뮤즈' '공간 속의 새' 등 대표 작품들은 상상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표현하려 했다.

브랑쿠시는 조각을 통해 현대적 경향의 20세기 시각 예술을 창조했다. 실제적 모습보다는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는 추상 조각의 세계를 엶으로써 '현대 조각의 아버지'라는 영예로운 별칭도 얻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예술가 정신에 투철한 결과이다. 헨리 무어,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 뒤이은 걸출한 조각가들이 그의 영향을 받았다. 1876년 오늘 태어나 1957년, 81세의 나이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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