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새마을장학회 '代 이은 후배사랑'

영남대 지역및복지행정학과 졸업생들 십시일반 돈 모아

제8회 영남새마을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이 15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제8회 영남새마을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이 15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영남대의 새마을정신이 '후배사랑'으로 대를 잇고 있다.

영남대 지역및복지행정학과 졸업생들이 창립한 '영남새마을장학회'가 15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제8회 영남새마을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및복지행정학과 1학년 김광덕 씨 외 2명과 2학년 김아영 씨, 3학년 권익수 씨 외 7명 등 모두 12명의 학생이 1천200만원의 새마을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새마을장학회장을 비롯해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이재모 학과장, 이양수 교수 등 영남대 지역및복지행정학과 교수들과 박의식'서원'전화식 씨(이상 경북도), 전재경'권성도'하영숙 씨(대구시), 신준호 씨(보건복지부), 최영재 씨(공인노무사), 최상용 씨(장학회 총무이사'그린파워 대표), 정은영'안지민 씨(대구경북연구원), 최준호(박정희리더십연구원 연구교수) 박사 등 현재 새마을장학회원으로 활동 중인 졸업생 선배들이 함께해 후배들을 축하했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지역및복지행정학과의 전신(前身)인 '지역사회개발학과'에서 4년간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공무원이 된 졸업생들이 2003년 창립했다. 지역사회개발학과 1기생(1977년)인 최외출 회장이 졸업생들을 독려하며 창립에 앞장섰다. 이후 2006년부터 해마다 10여 명, 올해까지 총 83명의 지역및복지행정학과 후배들에게 8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이자로 운영하는 여느 장학회와 달리 원금으로 운영되는 장학회여서 더 이채롭다. 영남대에 따르면 이 장학회는 지역및복지행정학과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내는 월 1만원을 모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최외출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한 세대 전에 선배들이 받았던 새마을장학금이 대를 이어가며 더불어 잘 사는 글로벌 새마을운동의 새싹으로 돋아나고 있다"며 "올해 장학금 신청자가 36명이었지만 사정상 12명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앞으로는 매년 1명 이상씩 수혜자를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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