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 피플] 우리은행 대구경북영업본부 김영배 본부장

사회적 약자 위한 '새희망 홀씨' 대출 활성화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서민금융 지원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은행이 되도록 금융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우리은행 대구경북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김영배(55'사진) 본부장은 '고객에게 힘이 되는 은행'이라는 경영 모토를 충실히 실천해 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본부장은 은행 문턱 낮추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신용'저소득자에게 생계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영업점별로 목표액을 배정한 뒤 실적을 영업점 평가에 반영할 생각입니다. 또 올해 우리은행이 국민주택기금 총괄 수탁은행으로 재선정되었기 때문에 서민 전세자금과 서민주택구매자금 대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 본부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구상도 설명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네트워크망이 취약했던 안동, 상주, 김천, 왜관 등에 지점을 개설했습니다. 또 성서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편의를 위해 성서비즈니스센터도 오픈했습니다. 후속 조치로 영천에 중소기업 지원 거점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아울러 소상공인 대출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다음 달 18일 대구에서 '중소기업 희망징검다리 투어'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희망징검다리 투어'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돌며 금융 애로 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달 18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첫 행사가 열렸다.

김 본부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구경북영업본부 차원에서 서구종합사회복지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지역 아동센터 3곳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미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삼성원과 후원 협약도 맺었습니다. 기업의 공익 활동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회공헌 보폭을 더욱 넓혀 나가겠습니다."

한편 김 본부장은 1978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사해 경산지점장, 대구 평리동지점장, 포항 포스코타운지점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말 대구경북 46개 지점을 총괄하는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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