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 백일장]수필2-참된 효(孝)를 되새기며

정창섭(밀양시 삼문동)

설날, 떨어져 그리웠던 혈육들이 고향집 부모님 곁으로, 삼삼오오(三三五五) 설레며 모여들었다.

만남은 언제나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 더군다나 부모'형제들의 모임은 기쁨이 배가 된다. 이전처럼 대가족 시대가 아니라, 각자가 나름대로 떨어져 사는 시대라, 언제나 고향집엔 연로(年老)하신 부모님만 외로움을 속으로 감추며 흙을 벗 삼고, 오직 자녀들의 행복을 빌고 또 빌며 사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우리는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언제나 효(孝)를 잊고 산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해본다.

용돈 봉투가 아닌 자녀들의 정다움과 따스함에 목마르신 부모님 마음을 기억하며 문안 전화 드리기, 손주 얼굴 보여 드리기를 자주 실천하는 한 해가 되어야겠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속담이 있지만, 올해부터는 치사랑도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보여 드려야겠다.

▶지난주 선정되신 분은 박경은(대구 수성구 만촌2동) 님입니다.

◆응모요령

▷지상 백일장

시'시조'수필'일기 등. 수필'일기는 200자 원고지 4, 5장 분량.

▷우리 가족 이야기

원고지 4, 5장 분량. 사진 포함.

▷보내실 곳: weekend@msnet.co.kr 또는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700-715) 매일신문사 문화부 독자카페 담당자 앞. 문의 053)251-1743.

'우리 가족 이야기'에 선정되신 분과 '지상 백일장' 코너 중 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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