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양아트센터 명칭 변경 기념 '한국 가곡의 밤' 첫 무대 장식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28일

# "전문 공연문화 허브역할 담당"

3월부터 '아양아트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는 동구문화체육회관이 28일 오후 8시 개칭기념 음악회인 '한국가곡의 밤'을 연다. '아양아트센터'라는 새로운 명칭은 동구의 상징인 드높은 팔공산과 동구 지역을 흐르는 금호강의 물을 상징하는 '아양'과 예술중심의 시설임을 강조하는 '아트센터'를 합친 것이다. 앞으로 창작 공간을 활성화하고 보다 전문화된 공연문화를 선보이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다.

'아양아트센터'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인 '한국가곡의 밤'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김형국 관장은 "개칭을 기념해 시작을 알리는 무대를 한국가곡으로 꾸민 것은 아양아트센터가 보다 많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편안하게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봄의 길목에서 열리는 이번 '한국가곡의 밤'은 가장 먼저 '봄'을 주제로 편곡한 한국가곡 메들리로 시작된다. 이어 소프라노 우상희가 들려주는 '달밤'과 '내 맘의 강물', 메조소프라노 이유진의 '그대있음에'와 '새타령'이 이어진다. 소프라노 우상희와 메조소프라노 이유진은 지난달 26일 열린 신인 성악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들로 봄의 설렘만큼이나 풋풋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어 소프라노 김정아와 이윤경, 테너 최덕술, 바리톤 방성택, 베이스 홍순포 등 정상급 성악가의 노래가 이어진다. 이번 무대는 이태은이 지휘를 맡고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이태은 지휘자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음악원 졸업 후 울산시 남구 구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및 원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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