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대표 전시회 중 하나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4월 3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태양광 중심이던 전시회에서 탈피해 태양광(PV Korea)과 풍력(Wind Power Korea), 연료전지(Fuel Cell Korea) 등 3가지 에너지원으로 특화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의 면모를 갖춘다.
올해 행사에는 10주년을 기념해 '개막포럼'이 열려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한다. 또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GWEC) 클라우스 라베(KLAUS RAVE) 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엑스코를 찾아 세계 신재생에너지업계 관심의 초점인 풍력시장의 전망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29억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한 한국무역협회 주최 그린에너지 수출상담회도 주요 관심대상이다. 중소기업 위주의 기존 수출상담회를 탈피하여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대기업이 함께 상생하고 공동 해외 진출이 가능한 해외 발전 프로젝트사와 자회사 등이 초청된다. 더불어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국내 전시사업자들이 전력공급의 일정 부분을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해야 하는 제도) 도입에 따라 발전자회사 콘퍼런스와 특별전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일본 수출로를 확보하려 사무국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1호 수상태양광 발전소인 합천댐에 바이어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구성해 수출상담과 연계할 계획이다.
글로벌 미디어인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애널리스트를 파견한 데 이어 올해는 그 격을 높여 수석 애널리스트가 그린에너지 콘퍼런스 연사로 참가, 한국 및 세계시장 분석을 내놓는다.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 국제 로펌'도 세미나 및 국내 기업과의 상담에 참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2004년 국내 처음으로 열린 신재생 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 세계 최고의 태양광 및 태양열 권위지인 독일의 'Photon International'이 선정한 세계 10대 주요 전시회에서 10위에 오른 바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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