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대'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자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33년여 만에 '부녀(父女)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국정 운영과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내고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새 시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룩한 산업화의 유산을 이어받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뒤 "국민 개개인의 행복의 크기가 국력의 크기가 되고,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향유하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부흥의 핵심 과제로 ▷창조경제 ▷경제민주화를 내놓으면서 창조경제가 꽃피우기 위해서는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과학기술과 IT산업을 제시했다.
북핵 문제 등 남북 관계와 관련,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하루빨리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공존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확실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남북 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며 서로 대화하고 약속을 지킬 때 신뢰는 쌓일 수 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진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과 삼부 요인, 취임 축하 사절 등 7만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9시 50분부터 식전행사가 열렸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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