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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주'민권 배움터 2'28 기념회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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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명덕초교 부지에 문을 연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은 반세기 전 독재에 항거해 민권 의식을 고취시킨 대구 학생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그 정신을 기리는 기념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주지하다시피 2'28 민주운동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의 민주화 시위다. 독재와 불의, 부정부패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어린 학생들의 땀과 피가 4'19 민주혁명의 씨앗이 되고 디딤돌이 된 것이다.

굳이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법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2'28의 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자 근간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2'28 민주운동은 대구 정신문화의 상징인 동시에 역사적으로도 대한민국 시민 민주운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런 만큼 2'28 정신을 오늘을 넘어 미래에까지 이어가고 증폭시키는 촉매제로서 2'28 기념회관이 앞으로 담당해야 할 몫도 막중하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2'28 기념회관은 2'28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민주주의와 민권, 시민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공간으로 굳게 자리매김되어야 한다. 당시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각종 자료들을 빠짐없이 갖춰 간접적으로나마 그 열기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배움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현장 체험학습 등을 통해 많은 신세대들이 자랑스러운 대구 정신의 계승과 발전의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 근대유산 골목투어 코스와의 연계나 국채보상운동 발상지'기념회관 등 도심 곳곳에 산재한 근현대 역사문화 현장을 두루 관통하는 탐방 로드도 함께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 이런 역사적 공간과 볼거리들이 대구와 대구 시민 정신을 내외에 적극 알리는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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