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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구미케미칼서 염소가스 누출...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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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주변의 차량과 일반인 통행이 차단됐고

마스크를 쓴 소방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8시 50분쯤.

구미 국가산업1단지

화공약품 처리판매업체인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지하 원료 탱크에서 1층 작업실로

액체 염소를 옮기던 중

송풍기가 고장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서 모씨가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근 공장 직원 10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염소가스는 매우 독성이 강해서

미량이라도 공기중에서 닿으면

피부가 짓무르고 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녹취]

(손종만 이사/(주)구미케미컬]

"누출량은 배관 사이즈가 나오는

양이 15mm 메인이 20mm로 1리터 정도 될 것..."

소방당국은 30여분 뒤에 가스 누출을 차단하고

중화작업을 완료했습니다.

환경 당국은 공장 내외부의 대기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

(구미 임수동/문동한(72)]

"불안하죠... 건강에도 안좋다는데..."

구미에선 최근 6개월 사이

3차례나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 상주 염산누출까지 합하면

경북지역에서 무려 4차례나 사고가 났습니다.

환경부는 구미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지만

뒷북행정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르면서

허술한 관리 규정을 보완하고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장성현입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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