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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시도민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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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시민단체 추진위 결성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정치권 등이 별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대구경북 60여 시민사회단체는 6일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하고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팔공산 국립공원 범시도민 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이하 추진위)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에는 (사)전국산림보호협회 중앙회, (사)녹색환경연합 중앙회,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새마을부녀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6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팔공산은 역사'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만큼 반드시 국립공원으로 승격해야 한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시민사회단체가 앞장서서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된 허태조 전국산림보호협회장은 "광주 무등산이 지난해 시민단체들의 힘으로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팔공산도 이른 시일 내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시도민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6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발기인 대회를 갖고 조직적으로 활동하기는 처음인 만큼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다음 달 6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장병호 대구등산학교장과 홍종흠 (사)팔공산문화포럼 대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김부겸 전 민주당 국회의원, 주성영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이 주축이 돼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바 있다. 또 최근 정순천 대구시의원과 서정숙 경북도의원 등도 별도의 추진위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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