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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나리 출하…팔공산·가창産 1kg당 9천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대구 근교의 친환경 미나리밭.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대구 근교의 친환경 미나리밭.

"대구 친환경 미나리 맛보세요."

대구시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아 봄철 미각을 돋우는 '대구 친환경 미나리'가 이달 초부터 팔공산을 시작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비타민C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와 혈관계 질환에도 좋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 간 보호, 숙취 해소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친환경 미나리는 시의 2004년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동구 팔공산 일원과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일원에 3ha의 미나리 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123농가 33ha에서 연간 600t이 생산되고 있다. 대구 친환경 미나리는 현장에서 1㎏당 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시는 미나리 재배단지를 팔공산 동화사, 파계사, 갓바위 등 천년고찰 및 미대마을 어린이 체험농장과 수성구 욱수골 주변, 대덕산 등산코스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대구 친환경 미나리를 지역특산품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올해에도 팔공산에 1.5ha, 수성구 욱수골에 0.6ha의 친환경 미나리 생산시설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기능성 음료 '미나리 즙'과 '미나리 수' 상품화를 위한 가공공장 설립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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