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이 잇단 사고로 상처를 받은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상담 등 힐링에 나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구미 국가산업4단지 불산 누출사고를 비롯해 최근 구미산단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심리적 충격과 불안을 겪고 있는 근로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에 나선다.
재난심리지원제도는 재난 피해자가 심리'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극복,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2008년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와 봉화 집중호우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산단공은 각종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은 사회생활 기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져 경제적 부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해 경북 재난심리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이 같은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산단공 대경권본부(구미 공단동)에서 실시될 상담 프로그램에는 직접 피해를 입은 근로자'주민 및 가족과 현장 수습활동에 참여한 공무원 등이 해당하며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잇단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미산단의 근로자 및 가족,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며, 이번 힐링을 통해 심리적 충격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이달 19일까지. 070-8895-7068.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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