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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4' 아이폰 판매 넘어설 것"

갤럭시 S4
갤럭시 S4

삼성전자가 최근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한 가운데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신들의 갤럭시S4에 대한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18일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4로 단일 기기 판매량 부문에서 처음으로 애플의 아이폰을 능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전망은 2010년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갤럭시와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된 시점 판매량을 직접 분석해 나온 결과다. 아이폰이 올 1분기 판매량에서는 갤럭시를 앞설 것이지만 2분기에는 상황이 역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과거 단 한 번 갤럭시가 아이폰을 앞선 2012년 11월에는 소비자들이 아이폰5를 기다리고 있었던 때였다.

갤럭시S4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도 뜨겁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공개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갤럭시S4는 5인치 스크핀에 13메가픽셀 카메라, 움직임 감지 기술을 탑재한 기존에 볼 수 없던 신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인더스트리스(BI)에 따르면 갤럭시S4는 글로벌 시장에서 3천58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S4와 아이폰5를 비교 분석했다. 갤럭시S4는 화면 크기가 종전의 4.8인치에서 5.0인치로 확대된 것과 함께 기술적 측면에서 주요 경쟁 제품보다 앞설 만큼 뚜렷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WSJ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하거나 사용자가 터치스크린에 손을 대지 않고 제스처만으로도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등 발전을 보였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억1천400만 대, 2012년 2억5천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며 글로벌 모바일 기기 최강자(시장 점유율 20.8%)에 등극했다.

한편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삼성과 애플 간 광고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S4의 출시를 한 달 이상 앞두고도 광고 공세를 쏟아붓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S4 발표 직후 유튜브와 웹사이트에 신제품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게재했다. 해당 유튜브 동영상은 17일 오전 기준 18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애플은 갤럭시S4 발표 직전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과 안드로이드의 단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또 아이폰의 장점을 부각시킨 새 홈페이지를 만들어 수억 명의 고객에 홍보 이메일을 보냈다.

김봄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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