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타기업 키워 중견기업 만든다

대구시, 월드스타 기업 육성…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

대구시가 지역 산업을 이끌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해 '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만드는 것으로 2007년부터 시작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스타기업 지원 제도를 확대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지역 산업구조를 극복해 산업생산과 좋은 일자리, 수출을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시에 따르면 대구는 제조업의 99.9%가 중소기업이고 중견기업은 0.1%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월드스타기업 50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강소·스타기업이 월드스타기업으로 도약하고 월드스타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 자금, 인력 등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스타기업 및 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매출액 50억∼400억원의 스타·강소기업을 400억∼1천500억원의 월드스타기업으로 육성하고 월드스타기업은 매출액 1천5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4월 초순 공고를 내고 사업 설명회를 거쳐 5월 초순 대상 중소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평가를 거쳐 올해 우선적으로 5개 기업 정도를 선정,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중견기업 육성·지원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가칭 '중소·중견기업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운영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대구시의 기업 성장단계 시나리오

스타기업(매출액 50억~400억원) ▷ 월드스타기업(매출액 400억~1천500억원) ▷ 중견기업(매출액 1천500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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