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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이대한 KPGA 아카데미투어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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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도 하고 프로도 되고"

이대한(대구대 1년'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 격인 아카데미투어 1회 대회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대한은 29일 가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이성호와 나란히 5언더파 139타를 만든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기록한 이성호를 제치고 우승을 일궈냈다.

전날 열린 1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쳐 1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이대한은 첫 번째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4번(파3)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대한은 13번 홀(파4)에 이어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이 대회에는 프로와 세미프로, 아마추어 등 130여 명의 선수가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지난해 국가대표상비군으로 활약했던 이대한은 올해 경신고를 졸업하고 대구대에 입학했다. 프로 전향을 준비 중인 이대한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우승 상금 2천만원을 받지 못했지만 대회 우승으로 프로자격증을 거머쥐었다.

이대한은 "프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일본이나 미국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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