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꿈나무 800여명 6개월동안 "매일 매일 축구야 놀자"

'2013 매일매일 축구야 놀자' 프로그램이 2일 박주영축구장에서 킥오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대구FC 제공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2013 매일매일 축구야 놀자' 프로그램이 2일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에서 킥오프했다.

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와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가 후원하는 '축구야 놀자'는 지난해 11월 4주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 출범했다. 이 행사는 유아기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신체놀이를 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에게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 협동심, 인내심을 심어주고 있다. 대구FC는 축구를 통한 재능기부(지역 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 행사는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박주영축구장과 대구FC유소년센터(경산시 백천동), 성서국민체육센터(대구 달서구 이곡동) 등에서 진행된다. 상반기 과정은 레크리에이션과 신체활동 놀이, 축구기본기와 미니게임으로 이뤄지며 하반기는 리그전 및 왕중왕전으로 운영된다. 특히 왕중왕전은 대구FC 홈경기 때 프로 팀의 경기에 앞서 대구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올 행사에는 개미'고운'사랑마을'색동'스탠포드'예뜰'우정'침산ING'파란하늘'하나유치원, 세명'동심'삼덕'수성'칠곡어린이집 등 15개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총 24개 팀, 8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다.

2일 오전 10시 30분 열린 첫 행사에는 고운'하나'스탠포드'예뜰유치원과 동심'세명어린이집 등 6곳이 참가했다. 어린이들은 30분간 레크리에이션을 가진 뒤 축구공을 가지고 하는 놀이와 미니축구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스탠포드유치원 구숙정 원장은 "아이들이 운동장으로 나오면 너무 좋아 한다. 넓은 운동장에서 공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는 것은 항상 즐겁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를 접한 아이들이 커서 대구FC 선수나 팬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FC는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축구야 놀자' 프로그램 등 축구를 통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FC는 국내 프로 스포츠 팀 중 가장 많은 지역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올 1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기부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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