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3일 행인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마구 때린 혐의로 조직폭력배 L(25)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M(23) 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전 2시 5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안지랑 곱창골목의 한 식당 인근을 지나가던 L(27) 씨가 쳐다본다는 이유로 둔기 등으로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말리다 근처 식당으로 도망간 B(27) 씨를 쫓아가 의자 등으로 내리찍는 등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식당 안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던 L(28) 씨 등 2명도 음료수병 등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고 이를 말리던 경찰관 J(52) 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특히 조직폭력배 K(24) 씨는 일당 중 2명이 지구대에 연행되자 지구대까지 쫓아가 벽돌 등으로 잠겨진 지구대 출입문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대구지역 중학교 일진 출신으로 평소 연락을 계속 주고받던 사이다"면서 "이날 갑자기 모임이 만들어져 술을 마시다 아무런 이유 없이 주변 행인들과 식당 손님들, 심지어 지나가던 차량에까지 시비를 걸어 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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