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중독, 학교 직접 찾아가 상담해드려요

대구시, 11월까지 센터 운영…상담사 1명·전문가 3명 파견

초'중'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인터넷 중독대응센터가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이달 2일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학교에 직접 찾아가 인터넷 중독 상담 홍보 부스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 운영은 최근 들어 학교 폭력, 왕따 등 인터넷 중독 폐해가 극심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대구시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간이상담, 예방 및 대처방법 교육 등을 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14일부터 22일까지 시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신청 학교 28개교 가운데 25개교를 선정해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3개교에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한다. 또 30개교를 목표로 추가 접수를 계속하고 있다.

대상 학교에는 상담사 1명과 외부 전문가 3명을 파견한다. 학생들은 파견 상담사를 통해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검사와 간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퍼즐 만들기, 친환경목걸이 만들기, 인터넷이용 다짐글 적기 등 다양한 대안 활동을 체험하면서 올바른 인터넷 이용을 위한 자기 의지를 다지고 사전 예방의 기회를 갖는다.

정찬근 대구시 IT산업과장은 "학교 현장의 관심도, 만족도, 효과성 등을 조사해 인터넷 중독대응센터 운영을 개선하고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5월 동성로 축제 행사 기간에도 홍보 부스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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