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특산물과 산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특화농공단지 육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2015년까지 영덕 로하스 특화단지, 칠곡 농기계특화단지, 남영양 특화단지 등 3곳 특화농공단지 조성에 모두 596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영덕 로하스 특화단지는 내년까지 250억원을 투입해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일대 14만8천864㎡ 부지에 조성된다. 홍게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가공해 수출하는 동해안 최대 수산물가공 전문 농공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3개 업체가 입주해 일자리 700개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칠곡 농기계특화단지는 2015년까지 327억원을 투입해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 일대 24만7천20㎡ 부지에 조성된다. 칠곡 지역의 물류 및 교통 인프라 우위를 활용해 경북 농기계 클러스터사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1개 업체가 입주 신청을 마쳤고, 660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영양 특화단지는 내년까지 19억원을 투입해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일대 3만1천㎡ 부지에 조성된다. 영양의 특산품인 고추와 산나물을 중심으로 고추장, 김치, 산나물 가공업체를 한데 모은다. 6개 업체가 입주해 일자리 50개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현재 도내 57곳 농공단지가 있지만 지역별로 특화된 특산물 및 산업의 연계가 부족해 이번에 조성하는 특화농공단지에 농어촌산업 클러스터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며"특화농공단지가 농어촌과 도시의 융합을 통한 상생발전을 이끌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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