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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봄세일 "첫 주말 노려라"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백화점 봄 세일이 시작되면서, 봄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백화점 봄 세일이 시작되면서, 봄'여름 제품을 알뜰하게 구입할 적기다. 사진은 5일 세일에 들어간 롯데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백화점 봄 세일, 첫 주말을 노려라'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을 앞세워 봄 세일에 돌입했다. 이번 봄 정기 세일에 알뜰 쇼핑을 원한다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5일부터 7일까지의 첫주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게 백화점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세일은 기존 상품을 소진하는 행사 특성상 판매 물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인기 품목이나 할인율이 높은 제품을 구입하려면 세일 초반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백화점들도 행사 초반에 세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대형 이벤트를 마련하고 물량을 집중한다.

5일부터 세일에 들어가는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9일까지 알뜰 쇼핑 상품전을 진행한다.

롯데 대구점은 'FOOT 박람회-섬머슈즈 페어'를 연다. 4월과 8월 두차례만 진행하는 신발 단일품목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이달에는 샌들을 비롯한 여름 상품들을 집중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5~6월에 열린 '구두, 눈물의 땡처리 행사'로 인해 올 여름시즌 샌들 재고가 부족한 상태인 점에 착안, 대구점은 발빠르게 여름 샌들 물량을 대대적으로 확보하면서 마련한 단독 행사다.

키사, 랜디아, 오브엠 등 국내 브랜드와 수입브랜드 제옥스 등 13개가 참여하고, 구두 전용 판매대인 일명 콤비락이 100대로 총 5만켤레, 20억원 상당의 물량이 준비돼 있다.

롯데 상인점은 노스페이스, K2, 네파, 아디다스 등 13개의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 대표 브랜드가 참여하는 '레져스포츠 대전'을 연다. 올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행사는 20억원 규모의 물량으로 지난해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 한다. 여기에 구매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혜택까지 볼 수 있다.

대구백화점은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빠른 'The(더) SALE' 을 진행 중이다. 대백은 이번 주말 3일간 본점 당일 20만원 이상, 프라자점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과 생활용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또 본점 1층과 2층 잡화매장에서는 주말 3일간 오후 2시 이전 방문 고객에게 하루 300개의 도넛을, 핸드백,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음료교환권을 각각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이번 주말 다양한 쇼핑 찬스가 몰려 있다. 7일까지 구매금액대별로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해외패션, 혼수용품 등 고급상품 행사를 대폭 강화하고 일찍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한 시즌 패션을 중심으로 물량을 마련해 주말고객을 맞이한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번 행사에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게 됐다" 며 "이번 행사는 여름 상품을 미리 준비하는 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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