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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유물 나도 한번 찾아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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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재 발굴 체험…道문화재연구원 상시운영

12일 경산 평산초등학교 5학년생 80여 명이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이 마련한
12일 경산 평산초등학교 5학년생 80여 명이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이 마련한 '청소년 문화재 발굴조사 생생체험교실'에 참가해 유물발굴현장 견학 및 체험을 했다. 경북도문화재연구원 제공

"트롤(발굴용 삽)로 조심조심 흙을 파내고 옛날 토기를 발굴했어요."

12일 오전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의 한 문화재 발굴 현장. 경산 평산초등학교 5학년생 80여 명이 트롤, 솔, 호미 등을 손에 쥐고 유물 찾기에 열심이었다. 유구(옛 건축터)에서 흙을 파내자 묻혀 있던 옛날 토기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고,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연방 환호성을 질렀다.

이곳은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재웅)이 마련한 유물발굴 체험장이다. 토기는 연구원에서 땅에 묻은 복제품. 하지만, 바로 옆에 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실제 조선시대 종묘, 민묘 발굴 현장이 있다. 이날 학생들 안내와 지도를 맡은 연구원 소속 김광명(47), 이동철(46) 책임조사관은 "문화재 발굴 현장 견학과 체험을 함께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영천시 금호읍 경북도문화재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네댓 명씩 모여 발굴한 토기의 복원 및 탁본작업을 했다. 이어 연구원 내 수장고, 전시실, 보존처리실 등을 둘러보며 우리 문화재의 발굴부터 보존 및 전시까지의 과정을 이해했다.

성연서(12'여) 학생은 "박물관에서 구경만 하던 것과 달리 손으로 직접 유물발굴 체험을 하니 신기했다"며 "우리나라 역사를 연구하는 고고학자의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북도문화재연구원 경북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비정기적으로 청소년 문화재 발굴조사 생생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웅 원장은 "연구원이 문화재 전문연구는 물론 청소년과 도민들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고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70)7113-9000.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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