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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타트라인에 선 남부권 신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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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남부권 신공항에 대해서 언급하고,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수요 조사를 끝내고 내년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검토하겠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이다. 남부권 신공항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입장이 집권 초기에 공식적으로 표명된 데 대해서 환영하고, 대구'경북'경남'울산'부산 등 관련 5개 시도는 지역 이익을 넘어서서 남부권 전체의 발전 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과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대한민국의 제2 관문공항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야 한다. 수도권 언론의 남부권 신공항에 대한 딴죽 걸기나 폄하도 중지되어야 한다.

남부권 신공항은 글로벌경제시대 1천만 남부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지 결코 고추나 말리는 용도가 아니다. 남부권 5개 시도 1천만 시민들은 해외 출장이나 수출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려면 경기'수도권 기업이나 시민들보다 오가는 데 적어도 반(半)일은 더 쓰고 있다. 시간이 경쟁력인 현대사회에서 남부권 지역민이 국제공항 부재로 인해 글로벌경쟁에서 점수를 잃고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 남부권 신공항의 건립 요구는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남부권 신공항의 수요도 조사는 먼저 가장 객관적이면서도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불편부당하게 추진돼야 한다. 수요도 조사에 이은 타당성 조사는 국내 항공 정책 전반과 연계되어 부산 김해공항의 확장이나 인천공항의 3단계 확장 여부와도 맞물려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선입견 없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수요도 조사를 할 수 있도록 남부권 신공항 추진 5개 시도는 차분하게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하되, 경쟁 지역을 헐뜯고 비방하는 일은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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