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 '벽화마을 2호'는 논공읍 하1리

문화부 미술 프로젝트 공모선정…국비 5천만원 지원 받아 제작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하1리(약산 덧재2길)가 벽화마을로 변신한다.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 마을 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을 미술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마을의 지리, 역사, 자연, 환경적 특성을 테마로 생활공간을 공공미술로 꾸미는 사업으로 달성군은 '예술의 정원 부문'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논공읍 하1리 마을에 사업비 1억1천만원(국비 5천만원, 지방비 6천만원)을 투입해 약초 파는 아낙들, 동네 한 바퀴, 연날리기 등 지역적 특성을 잘 표현한 15점의 벽화를 제작하게 된다.

또한 압화(누름꽃) 만들기, 아트 대문 꾸미기, 굴렁쇠 굴리기 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을 구성해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벽화작업에는 단순히 페인트로 벽화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철판, 아크릴우레탄, 조형토, 파타일, 컬러스톤 등의 오브제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은 페인트 벽화와는 달리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벽화마을로 조성될 논공읍 하1리는 주변의 낙동강 달성보와 향후 약산온천이 새로운 관광단지로 개발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벽화마을로 탈바꿈해 대구는 물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 '마비정' 마을의 경우 관광객들이 평일에는 하루 200여 명, 주말에는 2천여 명이 몰려 마을주민들이 먹거리와 농산물 판매 등 높은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