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된 지 43년이 지난 구미 1국가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사업인 '구미 QWL밸리 조성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인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부지를 산'학'연 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
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 본부에 따르면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부지 36만5천13㎡에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입주업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 부지에는 초정밀 금형집적화'그린에너지'전자의료기기'IT융복합'3D디스플레이 등 5개 단지가 조성되며 26만9천여㎡가 분양돼 60개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입주예정 기업체 중 7개사가 입주했고, 나머지는 올 연말까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가 완료되면 1천200억원이 직접 투자되고 2천15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QWL밸리 조성 프로젝트는 산업단지를 일터'배움터'즐김터 등 매력적인 3터로 재구성해 '근로생활의 질'(Quality of Working Life)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 융합단지 조성 외에도 시설이 노후화된 2만3천492㎡ 규모의 공단운동장을 스포츠파크로 조성하고 노후화된 기숙사를 재건축하는 등 4개 사업에 3천500억원이 투입된다.
산'학'연 융합단지 조성사업이 가속도를 내면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최근 이곳 초정밀 금형단지의 입주업체인 구미테크노밸리협동조합을 방문해 기업체 대표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단지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남 시장은 "산'학'연 융합단지 조성은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를 새롭게 변모시킨 성공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정책자금 확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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