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경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주민자립형 건강 마을이 조성된다.
포항시는 청림동을 '건강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지구로 최종 선정하고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건강마을 만들기는 포항시와 민간단체들이 협력해 건강 취약 지역을 주민자립형 건강 공동체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범 마을로 선정된 청림동은 연령분포를 표준화한 사망비율인 연령표준화 사망비가 높은 포항시내 5개 지역 중 한 곳이다. 고령인구와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고 주민 대부분이 오랫동안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터잡고 살아온 토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주민 결속력이 뛰어나고 주민들의 참여의지와 사회경제적인 환경 등이 사업 추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는 주민 스스로 건강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지역 간의 건강불평등을 해소해 포항시민 전체 건강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권경옥 포항시 보건정책담당관은"사업기반 구축단계인 1차년도에는 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건강 및 요구 조사 등을 통해 지역민의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건강한 청림 만들기 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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