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같이 있어 행복해요!'
대구 각급 학교들이 '스승의 날'(5월 15일)을 기념하는 사제 어울림 한마당을 연이어 개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단위 어울림마당은 스승 존경과 제자 사랑의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학교별 어울림 마당을 3년째 열고 있다"며 "학교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행사를 간소화하고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사제 어울림 한마당의 주 내용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체육대회 ▷사제동행 등반대회 ▷사제동행 민속놀이 한마당 ▷사제동행 콘서트 ▷세족식을 통한 사랑과 존경 표현 ▷학생과 선생님이 어우러진 밴드공연 등 학교별로 다양하다.
대구 대산초는 8일 오후 사제동행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한다. 대산초 교사와 학생 30여 명은 학교 인근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서점에서 책을 산다. 이 학교 김선옥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난 공간에서 만나는 교사의 모습에서 더 친근함을 느낀다"며 "학생들의 고민이나 평소 생활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일중은 6일 오전 전교생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선생님 캐릭터 그리기'를 한다. 전교생이 참가해 교사와 학생회 임원들의 투표로 우수작품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준다.
다사고는 6일 오후 학교운동장에서 사제동행 축구경기를 벌인다. 전'후반 없이 35분 동안 교사 9명, 학생 9명이 참가한다. 2학년 김수로 군은 "작년에 선수로 뛰었는데 선생님과 같이 뛰고 나니 친해지는 것 같아 좋았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초등학교 50만원, 중학교 80만원, 고등학교 120만원을 기본으로 학급수에 따라 차등 지원금을 배부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