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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복선전철화 공사 인근 주민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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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파 공사로 집안 벽 곳곳 균열"

대구선 복선전철화사업 터널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이 발파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영천시 오수동 주민 40여 가구는 이달 2일 영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터널 공사 중단 및 영천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터널공사 발파작업으로 집안 벽 곳곳에 금이 가는 피해를 입었고 발파 소음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작년까지 멀쩡하던 집이 발파작업이 있은 후부터 벽에 금이 가는 피해를 입었다"며 "요즘도 강도는 약해졌지만 하루 2차례씩 발파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작년에 지은 철근콘크리트 집인데도 벽 10여 곳에 균열이 생겨 불안하다"며 "발파작업 이후에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은 발파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용역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발파로 인한 균열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며 "소음 및 진동이 법적 기준치 이내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균열 보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7년까지 8천651억원을 투입해 금강∼영천(24㎞) 구간을 복선전철화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 구간인 동대구∼금강(10.9㎞) 구간은 1천229억원을 투입되며 2031년 이후에 시행될 계획이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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