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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소통 메신저, 수업 조금만 바꿔도 교실은 금방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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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교육 현장의 소란스러움과 어려움은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우리 교사들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과 우려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배우는 목적과 의미를 잃고 수업을 거절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거칠고 삭막한 마음과 몸으로 폭력에 사로잡혀 가는 학생들, 가족 간 불화와 가정 해체로 고민하며 허무를 향해 내달리는 학생들,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에 틀어 박힌 학생들을 앞에 두고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교사들은 매일매일 위기의 학생들을 대면하며 고민한다.

내가 생각할 때 학생들과 교사들이 행복한 학교는 온갖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는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다. 수업 변화를 통한 학교 개혁의 움직임은 그같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배움의 공동체 수업'이나 '아이 눈으로 수업보기' 등의 방식으로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는 신념을 실천하려는 움직임들이 있다.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고, 학교를 포기하고, 인생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려는 노력들이 조용하지만 뜨겁게 번지고 있는 것이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 많이 들린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좀 더 나은 교사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연대하며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소통의 촉진자, 자기성찰로의 안내자, 학습의 길을 함께 가는 동반자, 인내하며 기다려 주는 조력자로서 교사가 삶의 동력을 제공할 때 학생들은 생기를 갖고 이 세상에 우뚝 서서 뿌리를 내릴 것이다.

학생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교사도 행복해진다. 수업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이 있어 우리 학생들이 행복해질 수 있고 학교도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기엔 이르다.

글 김미정 수석교사(대구동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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