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건립 여부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포항시 상인연합회가 복합상가호텔 건립을 반대(본지 4월 24일 자 3면 보도)한 데 대해 인근 주민들이 건립을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선 것.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건립 찬성 주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합상가호텔이 건립돼 두호동과 북구, 북부해수욕장의 발전과 포항의 숙원이 해결되기를 기대했으나 대형마트와 아울렛 입점을 이유로 포항시가 일방적으로 반려했다"며 "건립을 위해 4천 명이 넘는 주민 진정서와 시청 항의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불구하고 포항시의 이중적, 일방적 반대 행정으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또한 "상생을 통해 합의점을 찾고 서로에게 이익과 발전을 도모해야 할 포항시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사업자에게 피해를 주고 발전을 희망하는 주민 뜻을 버린 채 일방적, 관료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간절한 뜻과 두호동 주변 및 포항시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복합상가호텔이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복합상가호텔 건립을 위해 찬성주민 3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청와대와 감사원 등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국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행정감사 청구와 주민집회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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