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홀몸노인 100명 요리 배워 즐겁네

청송시니어클럽 경로당 요리교실

청송군과 청송시니어클럽이 최근 안덕면 대한노인회 청송군지회 안덕면분회경로당에서 지역 홀몸노인을 위한 음식교실을 열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과 청송시니어클럽이 최근 안덕면 대한노인회 청송군지회 안덕면분회경로당에서 지역 홀몸노인을 위한 음식교실을 열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군수 한동수)과 청송시니어클럽(관장 황진호)은 찾아가는 행복경로당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 홀몸노인을 위한 음식교실을 열고 있다.

청송시니어클럽 소속 '은모닝 행복밥상 사업단' 10여 명은 최근 청송군 안덕면 대한노인회 청송군지회 안덕면분회경로당에서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일 음식교사로 나섰다.

이들은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단배추 겉절이와 미역줄기 볶음, 무생채, 육개장, 쇠고기 탕국 등 요리법을 강의했다. 요리법을 배운 한 노인은 "집에서 혼자 음식을 먹을 때 라면 등으로 끼니를 대충 해결했다"며 "이제 음식을 손수 만들어 먹으며 맛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게 됐다"고 웃었다.

청송지역 65세 이상 노인 중 홀몸노인은 2천600여 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홀몸노인 대부분은 끼니를 거르거나 똑같은 반찬을 반복해 먹는 등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음식교실 프로그램은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지역 경로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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